지역 특산물 전용 매장 없는 곳 44%…지역은행 이용액도 저조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유통 매장에 내놓는 상품의 70% 이상을 서울·경기 지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3사의 전체 생산품 매입액은 21조821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 소재 협력사로부터 생산품을 매입한 액수는 10조9천40억여원으로, 전체의 50.0%를 차지했다. 경기 지역 생산품 매입액은 5조115억여원이며 비중은 23.0%였다. 두 지역을 제외한 지역들은 매입액 비중이 모두 5%를 밑돌았다.
대형마트 3사의 전국 390개 매장 중 지역 특산물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곳은 218개(55.9%)이며 나머지 172개(44.1%)에는 전용 매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 3사의 지역은행 이용액은 지난해 3700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의 1.4%에 그치는 액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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