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7:19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전주시 '엄마의 밥상' 차린다

저소득 결식아동 183명 선정 / 매일 아침 가정에 도시락 배달

▲ 전주시가 결식 아동에게 매일 아침 집으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사진제공= 전주시

전주시가 아침밥을 굶는 저소득층 아동의 가정에 매일 밥과 국·반찬·과일이 든 보온 도시락을 배달한다. 김승수 시장이 ‘함께하는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밥 굶은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친 현장·심층 조사를 통해 총 120세대 183명의 아동(18세 이하)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엄마의 밥상’은 급식업체에서 차량을 이용, 매일 오전 7시 30분까지 지원 대상 아동 가정에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차려진다. 지원 대상은 한부모 가정이 128명으로 가장 많고 장애인 가정 31명, 저소득 취약가정 13명, 조손가정 9명, 청소년세대 2명 등이다.

 

전주시는 1차 추경을 통해 9940만원의 올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주시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21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을 상정했다.

 

김승수 시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아이들이 밥을 굶거나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이것이 곧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드는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가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한옥마을 상인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000만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하는 등 독지가들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표 kimjp@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