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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장례용품 가격 대폭 인하

국감 지적 수용… 최대 20%까지

속보=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 장례용품 비용을 대폭 낮췄다. (10월 24일자 6면 보도)

 

전북대병원은 이달부터 장례식에 소요되는 모든 장례용품의 가격을 최고 20%까지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인하된 전북대병원의 장례용품 비용은 국립대병원 장례식장의 장례용품 평균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국립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례식장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전북대병원의 가격인하 결정 배경은 최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제기된 ‘국립대병원의 장례용품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또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장례용품 인하 결정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도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식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합리적 수준의 가격 결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 속에서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장례용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는 공공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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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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