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의 내년 청년 초대작가에 김수진(43)·이은경(43)·서완호(31) 씨가 선정됐다.
우진문화재단은 작가의 예술성과 작품의 열정을 심사해 3명을 뽑았으며, 이들에게 내년 청년작가 초대전으로 각각 2주간의 전시를 열고 창작활동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양화를 전공한 김수진 작가는 분방하고 과감한 터치와 색감, 강렬한 메시지로 뚜렷한 개성을 드러낸다는 평이다.
심사를 맡은 최효준 경기도립미술관장은 김 작가에 대해 “다년간에 걸쳐 꾸준하게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조형언어로 풀어내는 기량 면에서 공감을 끌어내었다”며 “기본적인 조형 요소들의 상호작용으로 회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배전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내년 ‘The Portrait of Space(더 포트레이트 오브 스페이스, 공간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열 계획이다.
이은경 작가는 은은하고 깊이 있는 색채감과 민화적 조형성으로 현대적 감성을 갖춘 한국화를 그리고 있다. 색감과 질감 면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역량이 호평을 받았다. 구성의 단조로움과 산만함을 극복하고 장식성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심사평이 뒤따랐다.
그는 내년 ‘일상에서의 초대’를 기치로 희로애락이 담긴 삶의 이야기를 화폭에 풀어낼 예정이다.
탁월한 묘사력이 돋보이는 서완호 작가는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아 선정 됐다. 최효준 경기도립미술관장이 “구성 면에서 더 깊고 진지하게 고민하길 바란다”는 조언과 바람으로 심사평을 대신했다.
서 작가는 내년 ‘Empty(엠프티, 비어 있는)’를 주제어로 얼굴을 통해 내면의 표정을 담은 그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그는 2009년 매개공간미나 대인예술시장 레지던스프로그램 2기 입주작가, 2012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하반기 입주작가 등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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