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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음해성 고자질 말라

전북대 총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음해성 루머들이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총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 재가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형국이다.

 

전북대는 지난 4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된 이남호(54·농업생명과학대)교수와 2위인 신형식(58·공과대) 교수를 이번주 중 총장 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현 서거석 총장의 임기가 12월 13일이기 때문에 향후 한달간 검증과정을 거쳐 두명중 한명이 조만간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내에서는 두 교수 모두 학식과 인품이 훌륭한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학산학협단장 시절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많이 유치했고, 신 교수는 포용력 있는 인품으로 신망이 두텁다.

 

사실 후보 9명의 선거과정은 치열했다. 선거 막판에는 악성 루머들이 나돌았다. 공약과 정책은 뒷전에 밀린 채 이른바 흑색선전이 판 쳤다. 총장 선거의 이미지를 크게 해쳤고 최고 지성인 집단에서 과연 이래도 되느냐는 개탄의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임용추천 후보자를 ‘먹어대는’ 음해성 악성 루머들이 나돌고 있어 우려스럽다. 음주운전, 산학협력단장 시절 공금 유용, 접대 골프 등이 그런 것들이며 후보 당사자의 문제가 아닌 아들 문제까지 얹어져 당사자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2000년 7월 단 한차례 적발(알콜 농도 0.053)됐지만 두세차례 적발됐다는 식으로 부풀려져 있다. 공금유용과 접대골프는 사실이 아니고 결혼과 합의 이혼을 거친 아들 문제는 법적 절차를 밟은 정상적인 것이다. 상처를 안고 사는 아들까지 끌어들여 후보 당사자를 흠집 내는 짓은 가혹행위나 마찬가지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별 것도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다. 선거 당시 선관위가 확인한 사안이기도 하다. 호사가들이 이런 내용을 부풀려 음해하거나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건 범죄행위이다.

 

문제는 루머에 불과한 내용을 교육부나 청와대에 고자질함으로써 후보 당사자나 대학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나 청와대는 후보에 대해 철저히 검증을 한다. 이에 따르면 될 일이다.

 

전북대 차기 총장은 에너지를 모아 전북대를 한단계 더 상승시켜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더 이상 뒷다리걸기식 음해로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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