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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7연패 '늪' 허우적

발목 부상 하승진 결장·전반적 슛 난조 겹쳐 / 5승13패로 10팀 중 9위…꼴찌와 반게임 차

전주KCC가 연패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KCC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6-79로 패했다.

 

이로써 KCC는 지난 7일 오리온즈와의 경기부터 내리 7연패를 기록하며 종합전적 5승 13패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무르고 있다. 꼴찌인 10위 서울 삼성(4승 13패)과는 반게임 차이다.

 

이 때문에 팀 컬러가 뒤늦게 시동이 걸리는 ‘슬로우 스타터’라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까지 넘볼 것으로 평가됐던 KCC의 초반 부진이 계속되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연패의 수모를 겪고 있는 KCC의 추락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슛 난조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김태술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는 풀이다.

 

또 골밑을 장악하는 하승진이 지난 21일 KGC와의 전주 홈경기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연패 탈출의 가능성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

 

여기에다 팀의 주전인 박경상까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KCC로서는 엎친 데 덮친 상황을 맞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태술의 난조는 KCC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김태술은 지난 21일 전주 홈경기 KGC전에서 야투를 9개 던졌지만 단 한 개도 림을 통고하지 못했고 자유투로 겨우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로 평가받는 김태술은 KCC가 6억2000만원을 들여 강병현과 장민국을 묶어 2대1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

 

하지만 김태술은 이날까지 모두 16경기에 출전해 106점을 얻어 경기당 평균 7점에도 못미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2점슛 성공률도 36.96%, 3점슛 성공률은 12.50%에 그치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김태술은 부진은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KCC의 경기당 득점과 어시스트 등 각종 공격지표가 최하위권으로 곤두박질하고 있다.

 

시즌 탐색전을 마친 KCC가 연패 탈출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로 김태술의 경기력 회복과 선수들의 전반적인 야투 성공율 향상 방안 등이 대두되는 이유들이다.

 

여기에다 이날 KT전에 결장한 하승진과 박경상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점도 KCC 재도약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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