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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IC만남의 광장 명소화사업 타당성 미흡…취소·재검토해야"

이대석 위원 행감서 지적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효과성 미흡으로 추경예산에서 삭감됐던 사업에 대해 집행부가 계속적인 추진의사를 밝히자 군 의회가 발끈하고 나서 향후 그 처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있었던 무주군 의회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유송열)에서 이대석 위원은 민생경제과 추진사업 중 무주IC 만남의 광장 명소화사업에 대해 취소 또는 재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은 “무주군 직영·위탁시설물은 2014년 10월 현재 직영시설 32개에 수입 22억 2300여만 원 대비 지출 64억 9900여만 원으로 적자액은 42억 7600여만 원에 달하고 위탁시설물은 22개 시설에 수입 7100여만 원에 지출 41억 7000여만 원으로 적자액이 40억 9000만원이 넘고 있다”며 “현재 신축중이거나 계획중인 시설물들이 준공되면 그 적자폭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예산을 보면 지방세 91억, 경상적 세외수입 75억, 임시적 세외수입 53억 원으로 순수 지방세로 볼 수 있는 지방세와 경상적 세외수입을 합하면 166억 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공무원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무주군 재정현실에 비추어 볼 때 더 이상의 시설사업추진은 군 재정운영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또 무주 IC만남의 광장 명소화사업 중 한우판매장 및 음식점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머루올 조성사업, 기존 IC만남의 광장 전통공예 리모델링 사업과 중복 투자되는 사업이므로 기존 사업을 보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현재 설치되어 있는 무주 IC 산지유통센터나 현 만남의 광장 빈터를 활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향후 무주군 10년 이후의 지역문제를 고려해볼 때 무주IC만남의 광장 명소화 사업은 당연히 취소 또는 재검토 돼야한다”고 밝히고 “의회에서 타당성 미흡으로 용역비 삭감이 결정된 사업을 이번 ‘15년 중기지방재정계획’과 2015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무주 IC만남의 광장 명소화사업 계획을 다시 올린 것은 집행부가 명백히 의회를 경시한 것이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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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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