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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지리산댐 건설 반대 성명

"농업피해·문화유산 수몰·재산권 침해"

▲ 남원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지리산댐(문정댐)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남원시의회(의장 장종한) 전체 의원들이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지리산댐(문정댐)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원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지난 2000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한차례 무산됐고 당시 정부는 백지화를 약속했다. 2009년 다시 제기돼 지역민과 전국 108개 환경 및 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국회에서 댐 관련 예산이 삭감돼 중단된 것으로 보였다”면서 “그러나 홍준표 경남지사의 망언으로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동조해 지리산댐 건설이 재추진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의회는 또 “함양군의회는 지난 11월5일 성명서를 통해 홍수조절 전용 문정댐 건설을 반대한다고 했는데, 내용을 보면 홍수조절 전용댐은 반대하지만 다목적댐은 수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여져 매우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명이 있는 바, 함양군의회도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지리산댐 반대 대열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남원시의회는 특히 댐 건설로 인한 인접지역 농업 피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화유산 수몰 등이 예상되는 지리산댐 건설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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