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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서 구제역 발생 '비상'

전북 백신 공급률 98.5%에도 항체 형성률 낮아 / 겨울철 바이러스 활성도 높아 철저한 방역 필요

올해 여름철 경남 합천·의성 지역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이 12월 들어 충북 진천에서 다시 발생했다.

 

특히 바이러스 활성도가 높은 겨울철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북도 비상이 걸렸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진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돼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돼지 1만5000여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이 중 30여 마리가 입술 주변에 수포가 발생하고,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현재 이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곳은 모두 22곳으로, 전북 지역은 다행히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도내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8월 올해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을 당시 도내 돼지 항체형성률은 49.7%에 그쳤고, 구제역 백신 공급률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4일 기준 백신 공급률은 98.5%까지 올라갔지만, 돼지(육성돈) 항체형성률은 54.1%에 머물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는 모두 살처분, 매몰하고 축사 주변에 대한 전면적인 소독과 함께, 가축과 차량 등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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