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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토 판, 10주년 마지막 공연 '행복한 가족'

 

극단 문화영토 판이 개관 10주년 기념 연극 퍼레이드의 막을 ‘행복한 가족’으로 내린다. 12일부터 27일(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까지 소극장 판에서 진행한다.

 

‘행복한 가족’은 2004년 개관한 문화영토 판의 가족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 가족 개념의 해체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이 연극은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연극은 부인의 제사 준비로 여념이 없는 노인 허학봉과 그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상의 상황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가족의 해체와 얄팍해진 가족의 유대 관계를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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