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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 임원진 대폭 물갈이 전망

29일 대의원 총회서 도지사에 위임 / 내년 초 신임 사무처장도 임명예정

새해를 맞아 전라북도체육회 임원진의 대대적인 교체가 예고되면서 새 임원 구성에 체육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직무대행체제로 있는 도체육회의 신임 사무처장 임명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도체육회는 29일 새로운 임원 선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도체육회 이사회는 지난 19일 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회장인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제15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의결했다.

 

이날 열릴 대의원총회에서는 관례상 감사 2인을 선출한 뒤 나머지 부회장과 이사 등의 선출은 회장인 도지사에게 위임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체육회 규정에 따라 도체육회 임원은 당연직 회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수석 부회장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부회장, 사무처장, 이사, 감사를 포함해 모두 47명이다.

 

또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각각 4년과 2년으로 1차례만 중임할 수 있으며 이사에는 당연직 이사와 전문체육인, 경기단체 회장단, 시·군지부장이 추천한 인사, 교육계 인사 그리고 여성계 인사가 포함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연임 제한에 적용되는 부회장과 이사를 비롯해 당연직 중 그 자격을 상실한 자,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기초단체장이 추천한 이사 등은 임원진에서 제외될 전망이며 그 수는 전체 47명 중 30명 가까이 된다. 송 지사는 이들 외에 10명 이상의 새 임원진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도내 체육계에서는 침체된 전북체육의 재도약을 추동할 수 있는 명망있는 인사를 대거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 성적 하락과 관련 송 지사가 ‘책임 이사제’ 도입 등 혁신방안 마련을 주문한만큼 그 같은 취지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도체육회 임원 구성과 관련 “선거와 지방정치에서 자유스럽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져왔다. 이 때문에 전북체육계의 세대교체론과 전문가 중심의 체육회 구성 여론이 비등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체육회의 실무를 총괄하게 될 신임 사무처장 임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애초 지난 11월 초 자진사퇴한 도체육회 김대진 전 사무처장의 후임 인사를 곧바로 단행하려 했지만 각종 로비설과 자천타천 후보군들이 난립하자 후임자 인선을 연말로 미뤘다.

 

이후 도는 도체육회 최형원 총무부장에게 사무처장 직무대행을 맡겨 전북체육의 혁신방안을 마련하게 하고 있다.

 

복수의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도지사가 내년 초 신임 사무처장을 임명할 계획이다”며 “일단 캠프 낙하산 인사나 도청 간부공무원의 파견, 외부 인사의 영입 등은 고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도체육회 내부인사 발탁설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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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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