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경쟁력·위상 높여
전북일보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전북인’에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60)이 뽑혔다. 서 전 총장은 8년간 대학을 이끌면서 전북대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인 공을 평가받았다. 재임기간 교수 승진제 강화·교수 퇴출제 등의 파격적 변화와 개혁으로 세계 수준의 SCI논문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교수 1인당 논문수와 연구비, 연구비 총액에서 국립대 1위를 기록하며 교수 연구력을 크게 높였다.
또 세계에서 5번째로 설립된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대학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을 보유한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그리고 미국 최대 규모의 연구소와 공동으로 설립한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유치해 향후 대학발전의 밑거름이 되게 했다.
서 전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루어진 이 같은 전북대의 도약은 정치·경제적으로 지역 여건의 한계만을 탓하며 전국 최하위를 당연시해온 풍토와, 전북도 전반을 짓눌러온 패배의식을 떨칠 수 있는 자극제가 됐다는 데 전북일보가 주목했다.
‘올해의 전북인’은 전북일보 논설위원과 기자들이 매년 연말 그 해 전북발전에 공헌했거나, 전북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인물을 직접 투표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7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며, 서 전 총장이 절대과반수를 얻어 영예를 안았다. 2위는 2014 k리그 클래식 챔피언에 오른 전북 현대모터스가 차지했다.
본보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시무식 때 서 전 총장에게게 ‘올해의 전북인’선정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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