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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 세대교체 '젊은 피' 대거 선임

최형원 신임 사무처장 내정

▲ 최형원 내정자

향후 4년간 전북의 엘리트 체육을 이끌어갈 도체육회의 임원진 구성이 완료됐다.

 

도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의원총회의 위임을 받아 도체육회 집행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할 새 집행부 임원을 혁신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원진은 전북체육의 재도약을 목표로 젊고 참신한 체육계 인사를 대거 선임하면서 세대교체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다. 실제 부회장단은 당연직 이외에 70대 1명, 60대 2명, 50대와 40대 각 1명을 선임했으며 이사진도 30∼50대가 35명을 차지하는 등 ‘젊은 피’가 대거 포함됐다.

 

송 지사는 이날 그동안 체육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에 최형원(52) 도체육회 총무부장을 승진, 내정했다. 1988년 도체육회 공채 1기로 근무를 시작한 최 내정자는 27년간 체육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지방과 중앙의 인적네트워크가 탄탄하다. 또 전북대에서 체육행정 박사학위를 받는 등 이론도 갖췄다. 최 내정자는 최근까지 도체육회 사무처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면서 전북체육 혁신방안을 마련해왔다. 도체육회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무처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이날 선임된 부회장단에는 임미경 88올림픽 핸드볼 메달리스트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체육계는 40대 여성 선수 출신의 부회장 발탁을 세대교체와 경기인 출신 중용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부회장단은 당연직인 김승환 교육감, 심보균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 최찬욱 전주시의원, 채정룡 군산대교수, 안병만 전주근영여고 교장이 선임됐다.

 

당연직 이사로 이지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명단에 올랐고 교육감이 추천한 김경호 교육국장 외 4명과 각 대학 총장 추천인사 6명, 도내 시·군회장이 추천한 8명이 포함됐다.

송 지사는 이들 외에 윤재호 육상연맹회장과 김동문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등 15명을 이사로 직접 발탁했다. 여성계 인사인 김민희 전북대 교수 등 3명도 선임했다.

 

도체육회 임원진 구성과 관련 도내 체육계에서는 세대교체 취지에 맞게 새 임원들이 추락한 전북체육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 경기력 향상을 적극독려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임원진들도 정기적으로 회비를 내고 활동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일선 시·군의 체육회 임원진들은 정기적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있어 그렇지 않은 도체육회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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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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