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 유로존 이탈우려 등의 대외 악재에 지난 6일 1877.38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의 전망치를 넘어서는 4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전주 대비 1.74포인트(0.09%) 하락한 1924.7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5억원과 ,6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260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현대차, 호텔신라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 C&C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호텔신라를 순매수했고, 현대차, LG화학, 대림산업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대외 악재에 무관하게 연일 강세를 보이며 570포인트선에 안착했다. 전주대비 19.26포인트(3.48%) 상승한 572.9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5일 560선을 회복한 코스닥 지수는 지난 6일 잠시 주춤하며 558.90에 마감했지만 그 이후부터 내내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과 221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108억원 순매도했다.
그동안 코스피 시장에 매도 우위를 기록하던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1% 이상 상승한 1920포인트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삼성그룹주 중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위주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은 애초 기대치인 4조80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었고, 삼성에스디에스의 4분기 실적도 매출액 2조1995억원, 영업이익 17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2%, 34%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 그리고 삼성전자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삼성전기 위주로 순매수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각 부처의 신년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올해 업무보고는 부처별 합동보고 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3일부터 22일까지 5번에 나눠 진행된다.
특히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15일 진행되는데 업무보고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보험과 예금 및 투자상품의 일괄 편입이 가능한 새로운 온라인 금융회사 허용, 핀테크 활성화, 기술금융 및 보험금융 육성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련테마에 대한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여 정책 움직임과 주가의 변화 추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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