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8:00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만능' 독감백신 나오나…금년 임상시험

독감 바이러스의 모든 변종에 효과가 있고 면역효과도 최소한 20년 지속될 수 있는 범용 독감백신(universal flu vaccine)의 출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미국의 abc뉴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미생물학과장 피터 팰리스 박사는 abc뉴스와의 회견에서 이 범용 독감백신의 임상시험이 금년 중 시작될 것이라면서 사람에 따라 한 번 맞으면 면역효과가 평생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기를 기대한다고 그는 말했다.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센터 예방의학과장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이 범용 백신이 독감 바이러스의 변하지 않은 부분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아무리 변신을 해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감 바이러스를 막대사탕처럼 줄기에 둥그렇게 사탕다발이 달려있는 모양에 비유하면서 이 사탕다발은 매년 부분적으로 변하지만 막대기 부분은 변하지 않는 다고 설명했다.

 이 백신은 바로 이 막대기 부분을 공격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모든 변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매년 바뀔 수 있는 사탕다발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매년 독감 시즌이 시작되기 여러 달 전에 올 시즌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 변종을 몇 가지 미리 지목해 이에 맞는 백신을 생산한다.

 그러나 지목한 변종이 백신이 만들어지는 사이에 변신을 하면 예상이 일부 빗나간 백신이 만들어질 수 있다.

 금년의 경우가 그렇다.

 금년 백신은 면역효과가 33% 정도인 것으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평가하고 있다.

 올들어 유달리 독성이 강한 독감 바이러스 변종이 맹위를 떨치면서 지금까지 소아환자 26명이 사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