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마당은 오는 24일 올해 첫 백제기행으로 도시문화기행을 주제로 경남 통영을 찾는다.
이번 기행에서는 벽화를 통해 마을을 되살린 동피랑 벽화마을을 비롯해 지난해 지속가능발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구안 푸른골목, 골목디자인으로 변신하고 있는 서피랑 마을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더불어 통영이 낳고 키운 문화예술인 박경리, 윤이상, 유치환, 김상옥, 전혁림, 김춘수 등의 흔적도 살필 계획이다.
동쪽 벼랑이란 뜻의 동피랑 마을은 통영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었던 곳이다. 애초 통영시가 낙후된 마을을 철거해 동포루를 복원하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2007년 시민단체의 주도로 전국벽화공모전가 열려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면서 보존의 여론이 높아졌고 시가 철거 방침을 철회했다.
강구안 골목은 통영항이 위치한 중앙동 일대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푸른골목만들기’사업으로 예술가들이 작업한 간판을 새로 내걸고 프랑스 환경조각가그룹 ‘아트북콜렉티브’가 이중섭의 물고기와 윤이상의 달무리를 주제로 만든 거리조형물이 설치됐다. 여기에 골목 식당의 상인이 맛자랑 대회를 개최하고, 격주 토요일마다 프리마켓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웃한 서피랑 마을도 2013년부터 윤락가에서 문화예술의 거리로 새 단장을 하고 있다.
이번 기행의 참가자는 선착순 모집이며, 참가비는 7만5000원이다. 신청 및 문의는 마당 사무실 063-273-4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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