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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주민센터 재건축 시급

정읍 시기동, 빗물 새고 벽 균열에도 땜질처방 / 자치센터도 안전성 'D 등급'…활용 제대로 안돼

정읍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시기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센터가 건물 노후화 문제에 심각성이 제기되면서 재건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건물 노후화에 더불어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 부족이 더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어 정읍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반영이 요구되고 있다.

 

시기동주민들에 따르면 정읍천 우회도로변 시기동 201-1번지 일원에 자리한 시기동주민센터는 지난1990년 12월 시기2동사무소로 준공되었다. 이후 시기1동과 2동이 통합되면서 현재 시기동주민센터로 사용하고 있지만 25년여가 지나면서 건물 내외부에 상당한 균열이 발생한 상황으로 임시조치만 취하며 근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김생기 시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 화합 간담회때 천장에서 비가 새어 양동이에 물을 받아내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1층 사무실 내부에는 출입문 개폐가 어려울 정도로 벽체에 2m 길이의 균열이 생겼으며 외부 벽면에도 2~3m길이의 균열이 발생하며 빗물이 흘러내려 전기장치 보호를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1983년 준공된 구 정읍시 보건소 건물을 사용하는 시기동주민자치센터도 열악한 시설 환경은 마찬가지이다. 2000년 정읍시보건소가 수성동 신시가지로 신축이전함에 따라 사용하고 있지만 1층은 복지시설과 봉사및 사회단체들이 사용하고 있어 실질적인 주민자치센터는 2층만 활용할수 있다.

 

이같은 실정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주민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건물은 5년전 외부 전문기관에서 외관조사, 시험조사및 안전성및 상태평가 결과 ‘D 등급’으로 판정되었으며 당시 건축물 관리대장 검토 결과 1983년 증축하여 준공된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시기동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체육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청년회등에서 정읍시에 주민센터및 주민자치센터를 통합한 가칭 ‘시기동종합문화센터’ 건립을 요구했지만 민선5기 정읍시는 예산확보문제등을 거론하며 리모델링하여 사용토록 해왔다.

 

한편 시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은섭)은 지난 7일 시기동주민센터및 주민자치센터 신축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양현)를 구성하고 동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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