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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주생면에도 '이름없는 천사'

면사무소에 7만1640원 든 저금통 놓고 사라져

▲ 남원시 주생면사무소에 40대 중반 시민이 놓고 간 저금통과 동전.
남원시 주생면에 이름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25일 주생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40분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시민이 아무 말 없이 민원대 위에 돼지 저금통을 놓고 사라졌다.

 

저금통에는 모두 7만1640원이 들어있었고 저금통 바깥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이라고 써있었다.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4장과 500원짜리 동전 4개, 100원짜리 동전 107개, 50원짜리 동전 578개, 10원짜리 동전 2604개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 모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생면사무소는 천사의 뜻에 따라 이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주생면 관계자는 “큰 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살림에도 더 힘든 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나눔의 정신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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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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