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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상생 발전이 국가 경쟁력

중소기업 제도 개선 지원 확충 노력 통해 '창조경제' 완성해야

▲ 김정곤 중기융합전북연합회 수석부회장
희망찬 을미년의 새해가 밝았다. 각계각층 여러 곳에서 희망과 건강 그리고 번영을 바라는 메시지와 새로운 계획 수립 등으로 분주하다.

 

어느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목표수립 등으로 약간의 설렘과 흥분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며 개인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가족의 건강과 화목, 각자 속한 직장의 안녕을 기원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기업의 발전과 무사 안녕을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면에서 경영을 하는, 특히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금년 한해를 우려와 걱정으로 보는 시각이 전반적인 추세인 것 같다.

 

필자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해 있는 일원으로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기에 금년 한해도 평소처럼 잘 될 것이라는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의 여러 고민 중에 특히 민생경제 측면에서의 불안요소가 많은 것이 여러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다.

 

특히 그중에서도 그동안 우리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기존의 중산층으로 분류되던 그룹이 갈수록 붕괴되어 가고 있다는 점은 큰 사회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지금까지 급속하게 경제성장을 이룬 원동력 중에 기업들의 역할이 컸음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짧은 시간에 급격한 성장을 이루다 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균형적 발전을 이루지 못한 데서 비롯되어진 문제 중 하나가 그 이유라고 보고 있다. 그 동안 국가정책이나 지원의 대부분이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던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가져 왔던 게 사실일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하에서 사세의 확장 그리고 무한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동네슈퍼나 빵집 심지어 두부 등 골목상권에까지 진출하는 대기업들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무분별한 사업 확장 등으로 기업의 당면과제인 이익추구에만 전념하는 행태를 보면서 뭔지 모를 씁쓸함을 갖게 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기업은 이윤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동반자로서의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분야 역시 기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지탄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절대 아니다. 그간 국가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로와 헌신이 있었음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단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또 소비자들과의 융합경영, 교류협력, 연계 활성화 등 원활한 소통의 과정을 거쳐 중소 협력사 및 개인 사업자들과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상생의 발전을 도모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먼 미래를 본다면 결국엔 그것만이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길이고 대기업 역시 사회에 대한 확실한 투자의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중소기업 또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금, 복지수준을 향상시켜야 하며 품질가치의 제고로 경영혁신을 이루고, 그 수익을 활발한 R&D 투자와 신기술 개발, 고용증대, 새로운 비즈니스로의 진출 시도 등의 노력을 경주하는데 적극적인 재투자를 통해 스스로의 위상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결국 창조경제의 완성은 대·중소기업 간의 파트너 쉽 을 통한 동반성장의 기틀을 갖추고 그 힘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만이 척도가 될 것이다. 그 척도의 빠른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 확충 등의 많은 노력을 정부 및 지자체에 당부하고 기대해 본다.

 

△김정곤 수석부회장은 (주)금강유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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