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역사·문화 관광상품 개발 절실"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원 주장

부산·경남, 최치원 관련 유적지 상품화 추진 / 세계유산 등재 앞둔 무성서원 활용안 시급

통일신라 시대 886년 태산군(현 정읍시 칠보·태인면 일원) 태수로 부임하여 호남유교문화의 꽃을 피웠던 고운 최치원(857~?) 선생의 초상화가 47년만인 2014년 12월 17일 정읍시로 돌아온 것을 계기로 이를 관광자원화해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해야 한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정읍시의회 조상중(수성·장명)의원이 관광자원화 사업진행이 미미하다며 적극적인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본보 2014년 12월 18일자 1면 보도)

 

앞서 정읍시(시장 김생기)와 무성서원(원장 이치백)은 2014년 12월 17일 정읍시 칠보면 무성서원에서 환안(還安) 고유제를 개최하며 47년 만에 돌아온 영정을 맞이했었다.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원은 3일 폐회된 정읍시의회 200회 임시회기간중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며 “타 시군에서는 최치원 선생 역사콘텐츠를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읍시는 관광자원화 사업 진행이 미미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최치원 선생은 중국과 한국에서 추앙받는 인물로 중국강소성 양주시에 기념관이 존재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에서는 2011년 최치원 유적지 성역화를 추진, 동백섬 문화관광축제와 함께 최치원 역사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경남 함양군에서도 최치원선생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무성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최치원 선생 관련 세미나 개최와 함께 최치원 선생의 위패가 있는 무성서원을 세계유산과 연계하여 관광자원화하는 방안 등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1589년 12월부터 1591년 3월까지 초대 정읍 현감을 지낸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지난해 영화 ‘명량’이 흥행기록을 수립한 가운데 정읍관내 ‘충렬사’와 ‘유애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제를 지내고 있지만 이를 아는 관광객들은 거의 없다며 발자취를 더듬어 문화상품으로 가꾸어 가는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굴뚝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은 큰 예산 투입없이 많은 수익과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최치원과 이순신 등 정읍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역사 유적지를 재정비하고 스토리텔링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장훈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