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실시설계 용역 추진 / 발굴·복원 행정력 집중
우리나라 최대·최고 저수지인 벽골제(사적 제111호) 내 농업용수로(3.8㎞) 이설에 필요한 국비 200억원이 확보 돼 벽골제 발굴·복원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 벽골제 문화재 발굴·복원 종합계획을 수립, 2008년부터 문화재 지정구역 정비를 시작으로 용골마을(182동/77세대) 이주 및 중심거, 제방축조기법 확인 등을 추진 하고 있으나 기존 농업용수로 이설 선행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발굴·복원사업이 지지부진 했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그동안 국회를 비롯 농림식품부 등 관련 부처를 수시로 방문, 벽골제 발굴·복원에 따른 농업용수로 이설사업의 타당성 등을 줄기차게 설명하고 설득하여 결국 국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의 경우 실시설계비 1억원이 확정 내시 돼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와 협의하여 빠른 시일내에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벽골제 발굴·복원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향후 벽골제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제시는 지난 2006년 7월 벽골제 문화재 발굴·복원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총 85억1200만원을 들여 문화재 지정구역 정비를 시작으로 용골마을 이주와 중심거, 제방축조기법 확인 등의 발굴사업을 추진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총 161억8800만원을 투입하여 발굴·복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벽골제 축조 시기는 백제 비류왕 27년(330년)으로 추정되고, 제방은 부량면 포교마을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월승리에 이르는 평지에 약 3.3㎞에 달하며, 제방 높이는 5.7m이다.
댐형식은 흙댐(필댐)으로, 관개면적은 1만㏊로 추정되며, 3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된 지평선축제의 메인 무대이기도 하다.
임성근 건설과장은 “벽골제 농업용수로 이설에 대한 국비 200억원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 벽골제 발굴·복원에 행정력을 집중 하여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러한 문화유산 가치를 토대로 더 큰 김제 더 행복한 김제를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