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임시이사회…전주예수병원·명지병원 후보 압축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13일 오후 대전시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재정지원 기여를 위한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의향서를 제출한 4곳 중 전주예수병원과 명지병원으로 압축했으며, 두 병원이 제출한 보완서를 토대로 이날 우선협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전주 예수병원에 의대 인증평가와 인력부문의 보완을, 명지병원에는 재정부문 보완을 각각 요구했다. 이와 함께 두 병원에게 에스크로 계좌(안심이체 서비스)를 만들어 법인전입금 35억원을 예치토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부영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예수병원은 의대 인증을 위한 세부계획과 대학 시설 및 교수 확충 방안 등에 대한 보완자료와 전입금 55억원을 예치했다. 명지병원도 자사 제천병원의 서남대 부속병원화, 인천사랑병원 장례식장의 기부채납 계획 등이 포함된 재정 안정 방안과 함께 전입금 35억원을 예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결과에 따라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 지지 혹은 비판 성명이 잇따라 우선협상자 선정 후에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실제 명지병원은 12일 ‘서남대가 요구한 모든 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기관이 명지병원이며, 예수병원-부영 컨소시엄은 자격 미달로 신청 자체가 무효다’는 요지의 입장을 보도자료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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