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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샘고을시장 특성화 사업 호평

한복거리·타임캡슐 등 운영 활성화 도모

▲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송하진 도지사와 김생기 정읍시장, 고광호 상인회장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2015년 개장 101주년을 맞은 정읍 샘고을시장(상인회장 고광호)이 추진한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특성화 사업이 알찬 결실을 맺으며 민관이 협력하여 전통시장이 살아나는 해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해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상(최우수시장)을 수상했고 전국 1500여개 시장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전국 5대시장에 포함된 것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 전라북도, 정읍시의 지원하에 샘고을시장사업단과 상인회는 그동안 다양한 경영시책을 개발,운영하며 시장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을 통해 △100년의 희망 프로젝트 △한복(주단)거리 특화사업 △어린이 시장경제교실 △1가구 1상가 일촌맺기를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공동쿠폰제 △시민회원제 △ICT 융합 △먹거리부스 백년의 가게등 차별화된 제도를 도입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여기에 △보전점포 지정 △타임캡슐 봉인등 샘고을시장 고유의 전통을 살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사업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출판 전문기업인 ‘지학사’에서 발행한 고교 한국지리 교과서에 대구 서문시장, 옥천 우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소개되면서 ‘대한민국 가보아야할 전통시장’에도 선정됐다.

▲ 고유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정읍 샘고을시장에 설치된 타임캡슐.

2014년 9월26일 개장 100주년을 기념해 스테인레스로 제작한 ‘타임캡슐’은 고무신과 옹기, 책, 장부, 통장, 구형전화기등 상인들 물품 100여가지를 담아 진공상태로 밀봉되어 다목적광장 바닥에 봉인하여 2114년 9월26일 개봉하도록 했다.

 

고유의 전통 살리기로 추진한 ‘보전점포’는 재래식 방앗간·대장간, 전통악기 제작, 솜틀집 등이 지정됐다.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1일 1회에 포인트 50점씩을 적립해주는 ‘에코포인트 회원제’는 포인트 3000점이 쌓이면 상인회가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또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쿠폰을 증정하는데 30장이상 모으면 역시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목적광장에 들어선 먹거리부스 ‘백년의 가게’는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이 호떡이나 전통빵등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년 3월초 열리는 샘고을시장의 ‘방화제’는 상인회와 소방서, 정읍시가 함께 마련하는 특색 볼거리행사로 상인들은 올해 58회째를 준비하며 무형문화재 지정을 염원하고 있다.

 

고광호 상인회장은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우수전통시장으로 인증을 받는 등 여러가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정읍시와 함께 행복한 시장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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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훈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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