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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절대 내사람 안심어"…'당원공천권' 이행다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나는 절대 내 사람을 안 심는다"라며 지난해 7·4 전당대회에서 공직후보자 공천권을 당 대표가 행사하지 않고 당원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지키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근 새로 지역구 조직책으로 뽑힌 당협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나는 지난 전대에서 당원과 국민 앞에 우리나라 정치가 안고 있는 모든 부조리의 90%가 잘못된 공천권 행사에서 오는 문제다, 그래서 정치 그만둘 때까지 이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걸로 표를 얻어서 당대표가 된 만큼 그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권력자가, 당 대표가, 또 당 최고위원들이 자기 사람들을 심기 위해서 저기 멀리있는 사람을 이 쪽 지역에 갖다 박고, 이 쪽에 살지 않는 사람을 주소를 옮겨 갖다 박고 그런 못난 짓을 했다"며 "이제 그런 것은 우리 정치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정치권에 난무했던 단어가 '충성하겠습니다'였다.

 당의 권력자를 졸졸 좇으며 절을 90도로 하고 충성을 다바치겠다던 과정을 거쳐서 공천을 다 받았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선 충성이란 말은 쓰는 게 아니다.

 내가 내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아서 당협위원장이 된만큼 '나는 내 지역 주민에게 충성 다바치겠다'는 자세로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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