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라 인문학연구단 운영 / 매달 주제별 무료 강의 펼쳐
전주정신을 알리기 위한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가 펼쳐진다.
온·다라 인문학연구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의 ‘인문도시지원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오는 2017년 8월까지 연간 1억1000만 원의 예산으로 80여차례 인문강좌, 10여차례 체험과 매년 10월에 치르는 인문주간 행사를 전주시와 함께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 자치단체, 관련 기관의 협력으로 인문학적 가치와 정신을 확산하는 정부 사업이다.
온·다라 인문학연구단은 전주시민에게 지역의 뿌리를 탐색하는 가운데 전주를 나타내는 온(完)의 정신을 되새기는데 중점을 뒀다. 매월 수강생을 세분화해 각 주제별로 대상을 달리했다. 1~2월 문화해설사, 3~4월 시민, 5~7월 중고생 등으로 나눴다.
올해는 전주의 역사라는 큰 주제로 3월 고대사를 다루는 ‘온(完)’, 4월 저항의 기록인 ‘개혁과 진보’, 5~6월 예술을 고찰하는 ‘풍류’, 7월 문학에 나타난 전주를 살펴보는 ‘꽃심’으로 영역을 구분해 무료 강의가 이뤄진다.
먼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기록으로 본 고대의 전주’를 주제로 한 김주성 전주교대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후백제, 완판본 등을 고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4월에는 동학농민혁명, 정여립의 대동사상, 천주교 순교의 역사적 의의 등을 지역 학자들이 안내한다.
인문학연구단 책임자인 김승종 전주대 교수는 “전주정신을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 산발적인 인문 행사와 강좌를 체계화하고 전주정신을 확립해 시민에게 뿌리내리게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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