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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동원공사 최종부도

전북 설비건설업체 실적 3위 / 혁신도시 아파트 등 차질 우려

전북지역 설비건설업체 중 2014년도 기성실적 3위를 기록했던 (유)동원공사(대표 유철)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최종 부도 처리됐다.

 

도내 설비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원공사는 지난 3일 금융권에 만기가 돌아온 어음 7억 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뒤 4일까지도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되는 파국을 맞았다.

 

또한 앞으로도 금융권에 돌아올 동원공사 발행 어음이 30억원에 달해 이 회사에 보일러와 배관 등 설비자재를 납품하고 대금으로 어음을 받은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

 

더욱이 동원공사가 전북혁신도시에 건설되고 있는 호반리젠시빌아파트 등의 설비시공을 맡고 있어 이들 공사의 차질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설비건설업계는 동원공사가 최종 부도처리된 것과 관련, 도내 주택건설시장을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장악하면서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보일러와 배관 시공 등을 자사 협력업체들에게 몰아줘 수주난이 가중됐고 농촌진흥청 신청사 신축공사의 기성금마저 제 때 받지 못하는 등 자금난이 심화되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최종 부도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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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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