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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화물차 26대 훔친 외국인 절도단 적발

전북 남원경찰서는 12일 전국을 돌며 화물차 26대를 훔쳐 판 혐의(상습 특수절도)로 우즈베키스탄인 A씨(21) 등 외국인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 2명은 3개월 관광비자로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불법 체류자이며, 1명은 러시아 국적의 수출업자다.

 이들은 지난 2월 2일 오전 5시께 전북 남원시 왕정동 도로에 주차된 1t 화물차의 유리를 깨고 침입, 열쇠뭉치를 뜯어내고 전선을 연결해 시동을 건 후 차량을 몰고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경기, 경남, 전남, 충남 등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화물차 26대(2억8천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훔친 화물차를 사들여 외국에 판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불법체류자 B씨(30·구속)도 상습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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