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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승마체험장 '인기'] 봄 내려앉은 뜰…말 타고 '다그닥 다그닥'

연간 이용객 7000여명…학생들 방문 많아 / 다음달부터 오후8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 / 승마로드 10km, 가족과 걷기에 안성맞춤

▲ 장수승마체험장은 확 트인 자연을 벗 삼아 승마를 즐길 수 있고 착한 가격에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장수승마장에서 말들이 달리고 있는 모습.

장수읍 승마로에 위치한 장수승마체험장이 장수군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 장수승마체험장이 계절 체험 장소로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장수승마체험장이 지난해 개장과 함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각광받게 되면서 전국에서 초·중·고교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0년에 문을 연 장수승마체험장은 3만1361㎡의 부지에 관리사와 마방, 실외마장, 희귀말 전시장, 방문자 쉼터, 외승코스, 말 방목장, 트로이 목마 등이 들어서 있으며 체험마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승마체험장 내에 희귀말 전시장에서 미니어처, 조랑말, 당나귀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실외마장에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날씨에 관계없이 사계절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트로이 목마가 들어서 장수승마체험장과 장수읍 전경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

 

장수승마체험장은 확 트인 자연을 벗 삼아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외에 착한 가격에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 승마체험을 즐기기 위해 연간 7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1일 이용자의 경우 성인(대학생 이상) 2만5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1만8000원, 어린이(4학년 이상) 1만2000원으로 1회 30분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단체(20인 이상)는 30%, 장수군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성인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에 1km의 체험주로를 따라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장기간 승마체험을 원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1개월(성인기준 30만원), 3개월(81만원), 6개월(144만원) 기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수승마체험장은 관광객과 일반 직장인들의 승마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개장시간을 연장 운영한다.

▲ ‘승마로드’를 걷고 있는 체험객들.

장수군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생활체육동호회 활동이 증가하고 승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개장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체험객은 마감시간 40분전에 도착)

 

휴장일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이다.

 

승마체험 외에 다른 걸 즐기고 싶다면 말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장수군은 지난해 장수승마체험장과 장수승마장을 잇는 ‘승마로드’를 개장했다.

 

승마로드는 실크로드처럼 자연과 사람, 말이 하나로 통하는 10km의 승마 전용길을 의미한다. 특히 꽃사과, 마가목, 화백나무 등 가로수 길과 쌈지공원, 전망대,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조성돼 있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승마뿐만 아니라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한편 장수군은 말 산업을 지역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이자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3280여억원을 투입, 말 생산, 교육연구, 레저·문화 등 3개 분야에 6개 사업,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 장수승마체험장 상징물이자 전망대인 ‘트로이 목마’.

특히 장수군은 지난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말 레저문화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1011억4700만원을 투입해 장수읍과 번암면, 장계면, 천천면 일대 71만984㎡에 말 산업 생산기반 확충사업, 말 관련 인력육성 인프라 구축사업, 말 문화·교류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레저문화의 다양화와 고급화 추세에 맞춰 승마관련 문화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말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및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체험관광 기반을 구축, 말 산업을 관광산업과 레저산업이 접목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지역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 최용득 장수군수 "말 관련 프로그램 다양화, 승마문화 대중화 힘쓸 것"

“장수군은 3개의 고속국도와 3개의 국도가 동서남북으로 교차되는 교통요충지로 말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말 산업을 육성해오고 있습니다.”

 

최용득 군수는“장수군 말 산업은 체험과 관광의 단순한 승마산업이 아닌 최고의 국내산마 생산에서부터 말 관련 전문인력 양성, 관광레저산업 육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장수군은 최근 소득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레저문화가 다양화, 고급화됨에 따라 승마관련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키로 하고 그동안 한국마사고등학교 유치를 비롯해 장수승마장,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장수승마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등 말 관련 인프라를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앞으로 말크로스컨트리, 승마 체험장, 호스팜랜드 등을 통해 그동안 고급문화로 알려진 승마문화를 일반인들에게 보급, 승마문화의 대중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또 “말 관련 다양한 체험 및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체험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승마체험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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