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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의 꿈, R&D에서 해답을 찾다

'1인 창조기업 과제' 등 창업기술개발사업 신청 / 중소기업 성장 주역되길

▲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빅데이터…. 급변하는 첨단 산업 시장에서 허겁지겁 변화에 끌려가느냐 당당히 변화를 주도하느냐는 기술력에 의해 좌우된다.

 

시대가 원하는 기술을 사업아이템으로 삼아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하고자 한다면 중소기업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의 큰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초고압 송풍기 및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전주의 한 기업은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창업한 회사였지만 창업 초기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 1억 8000만 원의 든든한 지원금을 받게 되어 기술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고 이 제품으로 6억의 매출을 올려 중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1년간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기술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시각과 노하우를 덤으로 얻게 되었다.

 

창업 중소기업은 일반 중소기업보다 3배이상 우리나라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지만 7년 후 생존율이 30%에 불과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창업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기술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소규모 창업기업 및 1인 창조기업을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7년 이하의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1년간 최대 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창업과제’는 성장 잠재력은 우수하지만 사업화 능력 및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엔젤투자 등 투자자가 있다면 ‘투자연계멘토링 과제’ 또한 좋은 선택이다. ‘여성전용 과제’는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여성기업이나 경력단절여성 고용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신기술·신제품 개발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1인 창조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1인 창조기업 과제’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이공계 대학생이라면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에 지원해 창업을 꿈꿀 수 있다. 지난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전북지역 신청현황은, 전국 대비 2.2% 수준이었다. 이는 전북지역의 5인 이상 제조업체의 수 2.4%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비율이고, 경쟁률 또한 3:0으로 전국 경쟁률인 4.1:0에 크게 못 미친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술개발에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력이 높아져야 시장에서 살아남게 되고, 더 나아가 시장을 앞장서서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뛰어난 기술로 꽃피울 수 있도록 전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빠른 속도로 기술은 변화하고 있다. 트렌드를 읽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양질의 품질을 개발해 팔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모든 중소기업의 목표이자 각오일 것이다.

 

기술 역량을 높여 도전의 마인드로 사업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중소기업청의 기술개발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창조경제의 주역인 우리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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