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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힘으로 전국 번쩍 들겠다"

진안군 역도팀 창단 '제2 전병관 시대' 포부 /  코치·선수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다수 포진

▲ 진안군청 역도팀 창단식이 2일 군청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홍삼의 힘으로 전국을 번쩍 들어 올리겠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감독이 이끄는 진안군청 역도팀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진안군은 2일 군청 강당에서 이항로 진안군수와 최병찬 코치와 4명의 선수, 이형규 정무부지사, 도체육회 이인철 고문·서정일 부회장·최형원 사무처장, 대한역도연맹 이광현 실무부회장, 한국실업역도연맹 전창범 회장, 전북역도연맹 이의봉 회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청 역도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진안군청 역도팀은 국가대표출신으로 익산시청과 하이트맥주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를 역임한 최병찬 코치가 맡고 있다.

 

또 선수로는 강원 춘천 출신으로 다년간의 국가대표 경력을 쌓은 김광훈 선수를 주축으로 해 건국대 재학생으로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운 순창 출신 유동주 선수, 같은 순창 출신으로 쌍둥이 선수인 박무정 선수, 군산 태생으로 다른 팀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고향 팀에 몸을 담은 국가대표 유재식 선수로 구성됐다.

 

진안군은 역도팀 창단을 위해 3억의 예산을 편성하고 올 3월 선수들의 숙소를 마련해주는 한편 문예체육회관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훈련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도체육회는 이날 서정일 부회장이 송하진 회장을 대신해 훈련비와 장비 구입비로 5000만원의 특별 지원금을 역도팀에 전달했다.

 

코치와 선수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이항로 군수는 창단사를 통해 “진안은 세계를 주름잡은 역도 영웅 전병관의 고향으로 역도와 진안은 매우 깊은 인연이 있다”며 “진안 역도가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땀과 열정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전북역도연맹 이의봉 회장은 축사에서 “진안군 역도팀 창단을 결정한 이항로 군수를 비롯해 도체육회와 한국역도연맹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진안군청 역도팀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도 “진안군청 역도팀 창단이 ‘작은 거인’ 전병관으로 대표되는 전북 역도의 명성을 부활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지난해 9월 역도와 씨름 두 종목의 창단 제안서를 접수한 뒤 군민 여론 수렴을 거쳐 역도가 힘을 상징하는 홍삼의 고장 진안과 콘셉트와 가장 잘 맞는다는 판단아래 역도팀을 직장운동경기부 종목으로 최종 확정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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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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