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21:2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주말 chevron_right 행복한 금토일
일반기사

도서관으로 떠나는 봄 나들이

12일부터 도서관 주간 / 특강에 체험 교실까지 / 전북 곳곳 다양한 행사

벚꽃 잎이 흩날리는 완연한 봄이 왔다. 꽃 피는 봄, 책을 펴기 위해 도서관에 가는 건 어떨까. 오는 12~18일 ‘제51회 도서관주간’,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떠나는 책 나들이 프로그램이 도내 곳곳에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의 독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지난 1964년 지정한 것으로 올해는 ‘꽃 피는 봄, 책 피는 도서관’을 공식 표어로 택했다. 세계 책의 날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기념일이다.

 

△전라북도청도서관

 

전북도청도서관은 오는 13~17일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1998~2014년)의 저작물을 전시한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를 포함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대문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역대 수상 작품과 작가 소개 등을 곁들여 독서 의욕을 돋울 예정이다.

 

또 회원들에게 지난해 구입한 잡지를 1인당 3권 이내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장기 연체로 인한 대출 정지 이용자가 기간 내 해당 도서를 반납할 경우 정상 회원으로 전환해 주는 구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9일 오후 5시 도서관 세미나실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도내 연고 작가인 정도상 작가(대표작 은행나무 소년)를 초청해 공감, 소통, 치유의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도청 도서관은 다음 달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20차례에 걸쳐 ‘인문 독서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한다. ‘인문학으로 생각의 폭 넓히기’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 2305명이 수강하고, 211명이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했다.

 

△전주시립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은 완산도서관 등 모두 10개 도서관에서 다양한 전시와 특강, 체험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18일 삼천도서관과 서신도서관 등에서는 각각 ‘발효 음식으로 건강한 식단 짜기’ 등 발효 음식 관련 도서 50권, 어린이 경제 교육과 연관된 아동 도서,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태크 도서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13일~18일 완산도서관에서는 가족사랑 그림책 전시를 진행한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강도 마련돼 있다. 오는 14일 건지도서관에서는 일반 시민 80명을 대상으로 건지산 생태 특강, 17일 오전 10시 평화도서관에서는 일반인 70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 등을 전해 주는 특강을 펼친다. 18일 오전 10시 삼천도서관에서는 일반인 50명에게 ‘내 몸과 영혼을 맑게 하는 차(茶)’를 주제로 한 힐링 특강을 선사한다.

 

또 오는 14일 오후 4시 평화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가죽을 이용한 미니 사진첩 만들기, 15일 오후 3시 30분 서신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나의 꿈 책 만들기, 15일 오후 3시 쪽구름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20명과 함께 부엉이 관련 책을 읽고 부엉이 모양 컵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일 오후 4시 완산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조선의 빛나는 발명품들’을 주제로 역사책 만들기를 한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눈에 띈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삼천도서관에서는 전주시민과 함께 차 한 잔으로 봄을 맞는 꽃차 시음회 ‘향긋한 꽃차 어때요?’가 진행된다. 15~17일 송천도서관에서는 일반 시민 50명을 대상으로 할머니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 전래 놀이, 종이접기 등을 마련했다.

 

△김제시립도서관

 

김제시립도서관은 4월 한 달간 김제시 어린이집·유치원 대상으로 ‘1일 도서관 현장 체험 학습’을 시행한다. 체험 학습은 매주 수요일 도서관 이용 방법과 예절 교육, 시설 견학 등으로 이뤄진다.

 

오는 15일 시청각실에서는 취학 전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 ‘개구리가 되었어요, 박박 바가지’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는 전체 이용 가능한 영화를 매주 토요일에 상영한다.

 

오는 12~25일 도서관 현관 로비에서는 ‘봄을 찾은 할아버지’ 원화 39점을 전시해 그림책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유발하고, 23일에는 만지작 꼼지락 팬시 우드 체험을 펼친다. 또 16일 시청각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남동윤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책 속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남 작가에게 들어보고, 자신만의 캐리커처를 그려본다.

 

△군산시립도서관

 

군산시립도서관은 오는 18일 새만금드림홀에서 어린이 170명 대상으로 변신 놀이 어린이극 ‘왕자와 거지’를 선보인다. 역할 놀이처럼 상대의 입장이 돼 세상과 소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날 교양문화실에서는 15가족 대상으로 레드파인(소나무과)으로 2칸 책꽂이를 만드는 목공 체험 교실 ‘아빠와 함께 나무 내음’,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도서 교환 장터 ‘한 권 줄게 세 권다오’·지난해 잡지 무료 배부(1인당 3권 이내) 등이 이뤄진다.

 

△익산시립마동도서관

 

익산시립마동도서관은 오는 18일 도서관 앞마당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하는 ‘토요 열린 장터’, 책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도서 나눔 장터’, 전래 놀이 체험·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마당’을 개최한다.

 

또 같은 날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인형극 공연을 펼친다. 도서관주간에는 창비 출판사의 후원으로 그림책 원화를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