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17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태권도의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발맞춰 아시아 장애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룰 무대를 마련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1월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를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16일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국에서 26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쳤다.
이란이 가장 많은 7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몽골(5명)과 네팔(3명)이 뒤를 잇는다.
우리나라와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미국에서 선수 2명씩을 파견하고 아랍에미리트, 일본, 카자흐스탄에서는 각각 한 명이 출전한다. 15∼16일에는 대회 장소에서 참가 선수들의 장애 등급 분류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등급 분류를 마친 선수들은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반기면서 올림픽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그려봤다.
일본의 히로키 수기타는 “내 조국에서 열리는 2020년 장애인올림픽에 반드시 참가해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면서 “태권도는 나의 생명이며 모든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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