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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지 조성사업 전시행정 안되게 하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관광이 여가활동의 중심으로 떠 올랐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것은 관광 이상 좋은 게 없다.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심신을 연마하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지만 다양한 지역과 외국을 다니면서 관광하는 것은 또다른 경험이며 삶을 충만하게 만든다. 그간 점진적으로 관광이 일상이 되었지만 소문난 관광지도 차별이 안돼 한번 가고 나면 그만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특색 있는 관광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관광은 굴뚝없는 산업이라 칭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각 자치단체들도 관광산업에 눈 뜨면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간 각 자치단체들은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대규모 관광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능사인 줄 알고 그쪽으로 신경을 써왔다. 하지만 무분별한 관광개발로 인해 수려한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자연훼손을 가져왔다. 자연을 한번 훼손시키면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처가 깊다. 심지어 자연보전이 잘 이뤄졌다고 하는 국립공원도 관광개발로 인한 생태계가 곳곳에서 파괴돼 신음하고 있다.

 

수려한 금수강산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오염됐다.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 국립공원 지리산의 산허리가 도로건설로 잘리고 생태계가 파괴됐다. 심산유곡이 개발주의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포장되는 등 자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야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안 정부나 각 자치단체들은 개발을 최소화시키는 대신 생태관광지 조성에 나선 것이다. 생태관광지는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자연을 놔두고 관광하자는 것이다. 자연보전에 방점을 찍는 것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특성 있게 개발해서 관광소득을 올리자는 것이다.

 

전북도가 각 시군별로 1개소씩 생태관광지를 조성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제야 방향을 제대로 바로잡고 나가고 있다. 그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기 때문에 생태관광지조성사업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간 개발로 인해 환경이 파괴된 지역은 복원사업을 병행해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미 각 시군별로 유명관광지를 생태관광지로 지정해 놓았기 때문에 이름에 걸맞게 특색있는 관광지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 특히 교육적 관점에서 학생들이 생태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자연을 보전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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