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임상과 상담에 활용하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진행됐다.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KOSIC)는 지난 2일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한 영화치료 전략 탐색이라는 주제로 공개 슈퍼비전(supervision)을 실시했다. 영화가 심리 상담과 임상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전문적인 접근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슈퍼비전은 영화를 사용한 상담사례를 전문가가 심층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전북대 이영순 교수(심리학과)와 방미나 나우영화치료연구소장이 사례 지도를 맡았다.
이와 함께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과 영화치료전문가 심영섭 박사의 대담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황 감독은 “이 작품과 전작인 ‘도가니’에 실제 할머니(97)를 출현시키기도 했다”며 “3대가 극장에 와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영화를 꿈꿨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연 KOSIC의 이승수 전북지부장은 “내년에는 더욱 많은 관객과 함께 영화를 통한 치유의 방법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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