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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성들도 정치권 진출 적극 모색해야

여성우리나라 여성들의 정치 참여 비율은 여전히 너무 낮다. 우리나라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300명이지만 여성 국회의원은 47명에 불과하다. 그 비율은 15.7% 밖에 안된다. 그것도 28명이 비례대표 출신이고 지역구 의원은 19명에 지나지 않는다.

 

작년에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광역단체장은 여성 당선자가 한 명도 없었고 시장 군수 구청장의 경우 여성 당선자는 9명(3.98%)뿐이었다.

 

지방의원 역시 비례대표로 진출하는 비율은 높지만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는 비율은 광역의원 8.2%, 기초의원 14.6%에 그치고 있다. 전북지역은 광역의원의 경우 5.8%로 전국 평균보다 낮고 기초의원은 전국 평균의 2분의 1 밖에 안되는 실정이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시행 이후 모두 여섯번 지방선거가 치러졌지만 전국적으로 여성이 시·도지사에 당선된 사례는 없다. 전북에선 시장 군수에 여성이 당선된 적이 없다.

 

이러한 현실과 문제점은 그제 전북도선관위와 가 공동 주최한 제4회 유권자의 날 기념 여성 정치참여 세미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신기현 전북대 교수(정외과)는 발제에서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하면 정치권의 계파 문제와 지역 토호 세력들과의 유착 관계 등을 개선시키는 등 정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위적이고 패권 지배적이며 힘 위주의 정치를 삶의 정치로 변화시키면서 그같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비례대표 안배 등 의석 몇개 보장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돼야 할 것이다.

 

평소 여성유권자와 여성정치인의 연대나 네트웍 확충, 언론의 여성정치 의제 설정, 정치권 내 남성문화의 개선을 위한 성 인지교육, 여성의 정치진출 확대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 등이 그런 예다.

 

또 여성 스스로의 적극적인 도전의식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여성 유권자들은 여성의 권익향상에 기여할 공약을 비교 분석하고 누가 여성정책을 잘 펼칠 수 있는 지 등을 따져 권리를 행사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여성 유권자들은 여성정책을 적극 제시하는 후보나 정당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여성 유권자의 자각과 여성운동도 계속돼야 할 숙제다.

 

지금처럼 여성정치에 대한 관심 부족과 제도 미흡, 정당의 지원 미약 등이 계속되는 한 정치발전은 요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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