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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에 바바리맨 출몰…전주 자만 주민들 "대책 마련을"

벽화마을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전주 교동 자만마을에 최근 일명 ‘바바리맨(신체노출자)’이 출몰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CCTV 설치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전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친구와 함께 자만벽화마을을 찾았는데, 한 남성이 노출증 행동을 보였다.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이런 일을 당하니 황당하다”며 “(범죄예방을 위해)CCTV를 설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실제 최근 자만마을 주민 및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거동이 수상한 한 남성이 마을 일대를 배회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말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섭 자만마을공동체 대표는 “주로 10∼20대 여성들이 마을을 찾고 있는데, 요즘 들어 수상한 남성이 마을을 배회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 때문에 몇 년전부터 마을 외진 곳에 CCTV를 설치해 줄 것을 전주시에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마을 인근 야산과 접한 곳에 CCTV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된 상태”라며 “경찰과 협의해 설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바바리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자, 경찰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바바리맨 단속을 위해 상습 출몰지역을 파악하고, 순찰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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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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