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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 여중생 골퍼, 소년체전 '초대 왕관'

박현경·김규리·김가영 불꽃타 / 첫 정식종목 바둑 이어 금 영예

▲ 1일 제주 소년체전 첫 종식종목 골프 여중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규리, 김가영, 박현경 선수.(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서 전북의 여중생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초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일 전북 골프 여중팀 함열여중 3학년 박현경, 김규리와 남원중 1학년 김가영 선수는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제주 오라CC에서 열린 소년체전 골프경기에서 여중부 첫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서 전북선수단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둑과 골프에서 각각 백산중이 남자부 금메달, 여중선발팀이 여중부 금메달을 동시에 따내면서 전북 골프와 바둑의 위상을 전국에 과시했다. 경기에 출전한 세 선수의 기록 중 가장 좋은 2명의 기록을 합산해 메달을 가리는 이번 여중 골프에서 첫 날 박현경이 66타 6언더파를, 김규리가 70타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다.

 

이어 다음 날 속개된 경기에서는 김가영이 68타 4언더파, 박현경이 70타 2언더파를 쳐 종합 274타 14언더파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초대 여중 단체전 왕좌에 올랐다. 2위는 278타 10언더파를 친 경북선발이 3위는 281타 7언더파를 기록한 인천선발이 차지했다.

 

특히 오라CC에서만 전국대회 5회 우승, 3개국(한·일·대만) 국가대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이틀간 8언더파를 적어내며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박현경은 “오라CC 코스를 손바닥 보듯이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트로피만 받아와 금메달을 한 번 목에 걸고 싶었는 데 그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종구 전북골프협회장은 소년체전 첫 정식종목 금메달 쾌거에 대해 “골프는 의외성이 많은 경기인데도 아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경기를 잘했다”며 “회장 취임 공약대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골프대회 개최 숫자를 늘린 게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낸 여중생 골퍼들은 올해 장수리조트골프대회와 태인CC회장배골프대회 성적을 토대로 선발된 정예 멤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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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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