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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괴담에 동요하지 말아달라"

전북지역 대형병원들 사실관계 밝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심환자가 격리 수용됐거나 응급실을 거쳐간 전북지역 대형 병원들이 1일 사실관계를 밝히며 동요하지 말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격리 수용된 것으로 알려진 도내 A병원은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 대상자를 늘리면서 수도권의 격리병동이 부족, 국가지정 격리병동이 있는 전국의 병원에 격리를 요청해 수도권 환자 2명을 배정받게 됐다”면서 “지역의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이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심환자 2명 모두 1차와 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의료진의 보호 속에 격리 관찰 중이다”면서 “의사들이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격리병동 역시 외부와 완벽히 차단돼 일반 환자나 방문객의 감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난무하고 있는 유언비어에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는 당부다.

 

또 한 때 응급실이 폐쇄됐던 B병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응급실을 찾았던 60대 남성이 지난달 27일 메르스 2차 감염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실이 전북 보건당국에 의해 확인돼 응급실 일부를 폐쇄했었다”면서 “1일 오전 1시 40분에 해당 환자에 대한 1차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현재는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병원은 이어 “해당 의심환자는 가벼운 미열을 보이고 있고, 현재 자택에 격리된 채 2차 판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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