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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잠든 틈 타 금품 훔친 10대 커플 덜미

전주 완산경찰서는 2일 병원과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 군(17)을 구속하고 김모 양(17)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병원에 몰래 들어가 입원실을 돌아다니며 잠든 환자들의 지갑과 휴대폰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 등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13일 오후 1시부터 지난달 28일까지 73차례에 걸쳐 총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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