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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전북 상품 신뢰 흠집내면 안된다

’바이(BUY)전북 ‘은 전북도에서 생산되는 우수 상품에만 붙여지는 전북 대표 브랜드다. 전북도가 지난 2006년 말 제정한 ‘전북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지난 2007년 1차로 67개의 상품이 바이전북 인증을 받았다. 약정기간 3년인 바이전북 상품은 2015년 현재 42개다.

 

바이전북 상품은 전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공품 등의 품질을 전북도지사가 보장하기 때문에 상품의 품질 경쟁력이 높고,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북에서 생산되는 상품 중 품질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상품만 고른 뒤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쳐 ‘BUY 전북’ 상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 번 바이전북 상품으로 선정되면 전북도가 약정기간 3년 동안 품질을 보증하며, 아울러 판촉·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얌체 상인들의 빗나간 상혼 때문에 바이전북 브랜드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경찰에 단속된 한 수산물 가공업체는 전남 신안군 등 타지역에서 잡힌 생선을 군산에서 잡힌 것처럼 허위 광고해 20억 상당을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생산한 문제의 생선가공품은 지난 2013년 인증을 받은 바이전북 상품이다.

 

또 2011년 감자 가공식품을 바이전북 상품으로 인증받은 업체의 경우 약정기간이 지난 상태에서 계속 바이전북 마크를 사용했다. 게다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바이전북 인증마크를 표시한 채 수년동안 원재료의 원산지를 속여 떡류 제품을 판매했다. 바이전북 인증은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 특정 상품에 대해 부여되는데, 마치 자사 제품 전체가 바이전북 인증을 받은 것처럼 표시한 것이다.

 

이같은 사례는 전북의 자존심을 걸고 운영하는 바이전북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범죄행위다. 바이전북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 금이 가면 바이전북 상품도 존립이 어렵다. 바이전북 상품 선정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 감독 또한 중요한 것이다.

 

전북도는 바이전북 상품을 인증한 후 1년에 2차례 가량 제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가공식품의 원산지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문제, 약정기간 종료 후에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문제,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는 마케팅에 악용되는 문제 등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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