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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은 폭행, 임원은 비리 침몰하는 한국유도

한국 유도가 침몰하고 있다. 최고 수장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임원을 폭행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임원들은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이 찍혔다. 태릉선수촌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따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만 고스란히 피해자로 남게 됐다.

 

24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발표한 유도계 비리 수사 결과는 한국 유도의 어두운 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체전 유도 종목에 무자격 선수를 부정으로 출전시키고 승부조작, 공금횡령 등을 한 혐의로 안병근, 조인철(이상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정모 대학교수, 문모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등 40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안병근 교수와 조인철 교수는 남자 유도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어서 팬들의 공분을 더 사고 있다.

 

여기에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은 지난 19일 회식 자리에서 중고연맹 회장 이모씨의 얼굴에 맥주잔을 던져 상해를 입히는 폭력을 행사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한국 유도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를 따내며 전통의 메달밭 역할을 해왔지만 유도계 내부는 각종 비리로 얼룩지면서 윗물과 아랫물까지 모두 썩어버린 꼴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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