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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배우로, 마당극 웃음잔치

임실 천담마을 '강변사리 낭만극단' 첫 공연

마을 주민들이 상호 소통과 행복나눔을 실천키 위해 극단을 창단,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하는 공연 발표회가 지난 25일 임실군 덕치면 천담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심민 군수와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변사리 주민마당극’이란 제목으로 아마추어 배우들의 열띤 공연이 선보였다.

 

특히 마당극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이 마을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노인, 청·장년들로 구성돼 공연중 실수 연발에도 너털웃음으로 감싸줬다.

 

공연은 총각과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천담마을의 ‘동자바위 설화’를 참석자들이 알기쉽게 이야기로 꾸며 마당극으로 표출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20여명의 주민들은 1년전부터 매주 1회씩 회합을 가지며 연습에 몰두,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자평했다.

 

신일섭 단장은 “강변사리 낭만극단은 농촌의 소박한 낭만을 전하는 행복메신저”라며 “마을사람들이 상호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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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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