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유용균주산업화 기반구축사업 선정 / 군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지원 받아
순창군이 발효미생물 종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유용균주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에 순창군 발효미생물 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2019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00억원과 도비 2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군비 3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민선 6기 신(新)성장 산업으로 먹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건강장수·발효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2년 동안 전북도와 함께 노력을 기울여 이번 결실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외국종균을 활용하는 조건으로 로열티만 200억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토종 미생물을 활용해 미국식품의약국의 균주 기준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미생물산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0개 이상의 유용균주확보로 인한 1000억원 규모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형 유용균주 특허권을 확보할 경우 100억원 수준의 수입대체효과도 얻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은 앞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발효식품에서 산업화 우수균주를 분리하고 신(新) 평가 기술을 활용해 순창 고유자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은 전통발효식품 및 장수의 본 고장으로 수천 년 동안 내려 온 다양한 발효미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순창을 발효미생물 종가로 육성, 지역산업발전의 신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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