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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문화재 2건 지정

전북도는 ‘정읍 내장산 조선왕조실록 보존터’와 ‘완주 송영구 신도비’를 전북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념물 제130호로 지정된 ‘정읍 내장산 조선왕조실록 보존터’는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의 실록과 사서, 전주 경기전에 봉안돼 있던 조선태조어진(국보 제317호)을 피난시켜 후대에 전한 장소다. 특히 이 곳은 전라도 관찰사 이광을 비롯해 도사 최철견, 부윤 권수, 제독관 홍기상, 삼례찰방 윤길, 참봉 오희길·유인, 정읍 유생 안의·손홍록 등 전라도 지역 관·민의 숭고한 노력과 의지가 서려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내장산 조선왕조실록 보존터에서의 실록 보존이 없었으면 199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조선왕조실록’이 존재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그 존재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전북도 유형문화재 제232호로 지정된 ‘완주 송영구 신도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외교관으로 명성을 떨쳤던 표옹 송영구(1556~1620)의 비다. 송영구는 명나라 주지번이 스승으로 섬겼다고 전해지며, 전주 풍패지관(보물 제583호)의 글은 스승을 찾아 조선을 방문했던 주지번의 글로 전해지고 있다. 송영구 신도비는 좌대와 이수가 잘 갖추어져 있고,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뛰어나며,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던 월사 이정구(1564~1635)가 지은 글을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글씨로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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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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