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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가철 '삼겹살' 특수 경쟁

전북지역 3곳 파격할인 판매 소비자들 반색

“이번 주에 가족들과 계곡으로 1박 2일 물놀이를 가기로 해 삼겹살을 사려고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이 됐는데 가격이 많이 내려 다행입니다.”

 

주부 김모씨(39·전주시 효자동)는 지난 3일 전주지역의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 들렀다가 얼마전만 해도 100g당 2000원이 넘었던 삼겹살 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이 치솟았던 삼겹살 가격이 30% 이상 할인판매되면서 바캉스 먹거리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반색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가 바캉스와 캠핑 때 수요가 많은 삼겹살 특수를 선점하려고 가격인하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기존에 100g당 2200원이던 국내산 삼겹살을 18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신한·현대·KB카드 등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4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00g당 2300원에 판매하던 국내산 목심도 제휴 신용카드 결제 때 20% 할인된 1840원, 수입산 삼겹살은 1280원에서 30% 할인된 100g당 890원에 제휴신용카드 구별없이 판매하고 있다.

 

오는 5일까지 ‘돈육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홈플러스도 ‘최저가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산 1등급 삼겹살을 기존 100g당 2200원에서 1650원으로 내렸고 일부 신용카드로 구매시 13.9% 더 저렴한 1420원에 살 수 있도록 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삼겹살을 100g당 2400원에 판매하며 롯데 적립포인트인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30% 할인한 1680원에 판매한다. 일부 카드로 결제하면 12% 추가 할인된 14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주지역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때아닌 삼겹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이번 여름휴가철 특수가 하반기 장사의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며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는데 이번 삼겹살 특수를 통해 매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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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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