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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선도사업, 준비단계서 '터덕'

게이트웨이·관광레저용지·고군산군도 등 5개 2009년 계획 수립, 민간투자자 못 구해 미착공

새만금의 투자유치 촉진를 위해 계획된 새만금 5대 선도사업이 아직도 준비단계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사업별로 계획이 수립됐지만, 사업을 추진할 민간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사업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일러야 오는 2017년께나 사업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5대 선도사업은 새만금 관광단지 게이트웨이(Gateway)를 비롯해 신시∼야미간 관광레저용지 개발, 고군산군도 개발, 새만금 수목원, 신항만 배후부지 개발 등이다.

 

새만금 1호 방조제 부안방면에 위치한 게이트웨이는 대표적인 선도사업으로 지난 2009년 기공식을 가졌으나, 이후 투자자가 없어 전혀 진척되지 못했다. 결국 올해들어 관광단지에서 게이트웨이를 분리하는 것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재추진에 나섰다.

 

고군산군도 개발 또한 투자자 찾기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그나마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선유해수욕장 인근을 우선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상황이 없다.

 

새만금 수목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총 사업비(당초 5874억원)가 절반 수준으로 깎이는 수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 현재 기재부 심의에서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내년 사업추진도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신시∼야미간 관광레저용지는 지난 2013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현재도 절차가 진행중이다.

 

나머지 신항만 배후부지는 한·중경협단지 예정부지로 제시되고 있으나, 한·중경협단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올해부터 시작된 터라 사업착수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한·중 양국은 올 1월 열린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고, 최근에 공동연구가 착수됐다.

 

전북도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 이들 선도사업의 착수 목표시점을 오는 2017년 이후로 설정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민간투자자 유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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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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