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프로-아마 최강전 후 각오 다져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중앙대를 꺾은 후 “창피한 수준의 경기력이었다”며 불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추 감독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 전에서 99-71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중앙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굉장히 좋았고 저희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리온스 선수들이 전반전에 중앙대의 움직임을 쫓아가지 못하고 수비에서도 소극적으로 임한 데 대한 아쉬움이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 중앙대에 26-27로 뒤지다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복귀한 승현이를 더 쉬게 하려 했는데 경기가 안 풀려 투입할수 밖에 없었다”면서 “다만 재홍이가 지난경기 이어서 좋은 경기를 보인 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KCC의 하승진이 내일 준결승에서 뛸지 모르지만 정면승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없이 하라고 했고 열심히 해줬다. 저도 선수들도 많이 배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희가 빅맨이 없다보니 빠르게 갈수밖에 없다”면서 “체력적으로 버겁다 보니 당연히 득점력이 떨어졌고 전반보다 움직임이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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