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중국 증시 급락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 그리고 북한 포격이슈로 인해 1900포인트선을 하회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7개월만이고 5거래일동안 100포인트이상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간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1900포인트선을 유지했으나 지난 21일 북한 포격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을 보였고, 지수는 전주 대비 107.3포인트(5.41%) 하락한 1,876.07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 104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756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조 61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현대산업, GS리테일, SK, 현대차, 한미사이언스, KT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기아차, SK텔레콤, POSCO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기아차, 현대차, 삼성전자, SK텔레콤, 한미약품,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고, 삼성물산, 현대산업, 삼성에스디에스, 현대엘리베이터, 대상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종가 기준 700포인트선을 하회한 것은 두 달여 만으로 지난 21일에는 북한 포격으로 인한 대북리스크가 겹치며 4.52% 하락하며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04.31포인트(14.26%) 하락한 627.05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99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5억과 51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동서, 메디톡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엑세스바이오, 위메이드를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CJ오쇼핑, 젬백스, 다음카카오, 산성앨엔에스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CJ오쇼핑, 에스엠, 산성앨엔에스, 오스템임플란트, 컴투스를 순매수했고, KG이니시스, 셀트리온, 보령메디앙스, 매일유업, 위메이드, 동서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의 여파로 인한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 넘게 하락 마감했는데 이는 3일 동안 이어진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외국인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이탈과 수출내수 경기 지표가 부진한 것이 증시 급락의 이유로 보여진다.
올해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해온 바이오업종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이 22일과 23일 연속 고위급 회담에 나서며 북한 관련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이번주도 악재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 FRB의 금리 인상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9월 초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해외 변수들에 대한 국내증시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도 좋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증시에 지수하락에 대한 저가매수와 신용에 기반한 손절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으로 낙폭 과대주와 2분기 실적 호전주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로 압축될 것으로 보여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던 필수소비재와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화학 및 금융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중소형주중에 신용 비중이 높은 종목에 주의하며 지수의 지지선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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