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3kg 김강민 선수 / 이란 '메달 싹쓸이' 눈길
한국이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4일 이 대회 남자 -33kg에 출전한 김강민 선수는 이란의 벨리포어를 결승전에서 5-3으로 꺾고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37kg에서는 한국의 이찬영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태국이 금메달 2개, 프랑스·독일이 각각 금메달 1개, 이란 은메달 2개, 멕시코,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각각 은메달 1개, 터키는 동메달 3개, 필리핀 등 6개국이 동메달 1개씩을 나눠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란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란은 대회 첫날인 23일 열린 5체급 경기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란은 이날 여자 3체급(-29㎏, -33㎏, -51㎏)과 남자 2체급(-65㎏, +65㎏) 경기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태권도 강국임을 증명했다.
한국은 아쉽게 남자 +65㎏체급 은메달과 여자 -51㎏체급 동메달에 그쳤다.
첫 날 러시아는 은메달 3개, 태국 은메달 1개, 카자흐스탄 동메달 2개, 프랑스·미국·독일·벨라루스·우즈베크스탄·멕시코 등이 동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유소년들의 경기지만 첫날부터 박진감있는 경기가 이루어졌고, 경기에 진 선수들은 대회장을 나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대회 셋째날인 25일에는 남자 2체급과 여자 3체급 경기가 오전 9시부터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이날 집행위원 20여명과 함께 새만금현장을 방문했다.
조 총재와 일행은 새만금 전망대(33센터)와 방조제에서 사업추진 상황을 듣고 새만금의 비경과 광활한 부지, 33.9㎞에 이르는 방조제 등을 둘러봤다.
조정원 총재는 “새만금이 무주의 태권도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자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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