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빛원전의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비한 방사능 방재 계획을 새로 수립해 시행한다. 이는 지난 5월 방사능비상계획구역이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10㎞에서 30㎞까지 확대되면서 성내면 일부를 제외한 고창군 전체와 부안군 5개 면(변산·진서·위도·보안·줄포면)이 영향권에 포함된 데 따른 조치다.
전북도는 25일 한빛원전 방사능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2015년 방사능 방재 계획’을 수립하고, 4개 전략 1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방사능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산업안전팀)을 신설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24시간 방사능 누출을 감시하는 원자력재난관리시스템 설치에 대해 협의했다. 지자체 방사능 방재 요원은 6명에서 20명, 구호소는 6개에서 20개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으로 한빛원전 방사능 방재 대규모 연합 훈련을 하고, 11월께 방사능 비상 상황에 대비한 주민 보호 훈련을 시행해 대응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한빛원전 호남권 광역협의회, 전북 원자력안전협의회의와 원전 안전 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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